지난 주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국민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카카오톡과 메일이 불통 되어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고 자영업자나 택시 배달 등 플랫폼 종사자들은 먹통으로 인해 엄청난 금전적 손해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전국민의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으로서 안일한 대비와 사후 처리의 미숙함은 더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모바일 상품권을 받은 소비자가 환불시 90%만 돌려주고 10%는 수수료 명목으로 낙전수입을 취하는데 그 수익이 자그마치 9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됩니다.
<이번주 주목 할 만한 HOT ISSUE>
💥카카오 ‘먹통’ 사태, 책임자 엄벌하라
합리적 피해보상,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내놔야
카카오가 또 멈췄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 서비스가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10시간 넘게 ‘먹통’이 됐다.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다른 서비스도 모두 막히며 국민 생활도 멈추는 사회적 대혼란이 발생했다. 카카오가 ‘몸집불리기’에만 몰두한 채, 안정성 확보나 서버 이원화 등 비상 시스템 작업에는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만큼, 철저한 원인 파악과 책임자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 더불어 합리적인 피해보상에 나서고,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최근 서비스 장애 사태로 도마 위에 오른 카카오가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900억이 넘는 낙전수익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받은 소비자(수신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거래액의 90%만 환불받을 수 있다. 10%가 수수료 명목의 낙전수입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익 창출을 위한 과도한 환불 수수료 정책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카카오는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가 없도록 조속히 환불 수수료 정책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카카오 선물하기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인들에게 커피 쿠폰 등 가벼운 선물을 보내거나 각종 기념일에 다양한 상품을 선택해 선물할 수도 있다. 이런 간편함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 선물하기의 작년 거래액은 3조 3,180억 원으로 2017년 8,270억 원 대비 3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