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에 신규코인이 상장되면 십중팔구 그날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그 다음 날의 최고 하락률을 기록합니다. 상장 이후에는 가격변동이 크고 거래량이 많아 수수료 수입을 내기에 최적의 조건이지만,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사전 공지 없이 기습적으로 신규코인을 상장하여 업비트를 스스로 투기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업비트가 스스로를 도박장이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라고 생각한다면, 기습상장으로 이용자들의 투기성을 자극하여 수수료로 한몫 챙기겠다는 얄팍한 수는 당장 접어야 합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가상자산이 비교적 구조가 단순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업비트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소한 상장 1개월 이전에는 거래소에 상장 일정을 공지할 것과, 신규코인 상장일에는 보유자산의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할 수 없도록 업비트 자체적으로 거래제한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