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SPC그룹의 근로자 안전사고 주요현황을 살펴보면, 사망사고 2건, 절단사고 5건 등입니다. 2022년 10월 소스 혼합기에 근로자 상반신이 끼여 사망한 사고 발생한 이후 SPC그룹은 2023년 1월 '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근로자 안전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선정하고 대응책을 제시했으나, 채 1년도 되지 않아 샤니 제빵공장에서 다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SPC그룹의 그간 산업재해 대응은 일시적, 대외홍보적인 행태로 사회적 비판을 그때만 모면해보려는 면피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산업재해가 개선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것을 막으려면 현장체감형 산업재재 예방 대책이 실행되어야 하며,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적·재정적 지원 확대,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실질적 권한을 가진, 내실있는 안전경영위원회 운영과 같은 개선의견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