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주 ELS 사태와 관련 4대은행이 불완전판매 행위로 이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 것과는 달리 유독 우리은행만 판매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제지를 받지 않고 이 파생상품을 계속 팔아 투자자들의 손실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홍콩ELS사태의 배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5곳, 증권사 6곳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여부 등 현장검사를 진행했으나 우리은행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는 금융당국이 금융위원장 출신의 ‘금피아’ 낙하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에 대한 전관예우 차원의 노골적인 ‘봐주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13일 우리은행의 ELS 현황과 금감원 조치 등에 대해 조사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하면서 우리은행의 ELS 판매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