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실질적인 책임 이행 방안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는 5월 26일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이어,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스타벅스 카드 선불충전금을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환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한시적인 환불 조치만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의 책임이 모두 이행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작 무엇이 잘못되었고 왜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은 민주화운동과 국가 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조롱한 사안을 단순한 ‘개인적 견해 차이’로 인한 문제인 것처럼 보이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합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이 임직원 역사‧인권‧소비자보호 교육을 강화할 것, 마케팅‧홍보 과정에서 역사적‧사회적 민감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마련할 것, 사과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사회 공헌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