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쿠팡의 택배 점유율은 대한통운에 이어 2위로 택배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이 2022년 45%대에서 2023년 현재 33%대로 급락했으며, 쿠팡의 택배시장 점유율은 2022년 12%대에서 2023년 현재 24%대로 급증했습니다.
점유율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업계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로켓배송 상품을 하나씩 개별 포장해 배송하고, 지난해 론칭한 ‘로켓 럭셔리’ 배송은 물건을 총 3번 포장하는 등 친환경 트렌드에 역행하는 체계는 분명한 문제점이 있어 보입니다.
환경부는 택배 과대 포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 2022년 4월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 일명 일회용 택배 포장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택배 포장 용적의 빈 공간을 50% 이하로 규제하고, 제품 자체 포장을 제외한 택배 포장 횟수를 한 번 이내로 제한하는 것인데요
빠른 시일 내 합리적, 현실적, 환경 중심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기업에 전달하고 시행일 이후에도 택배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택배 폐기물을 감소시켜야 할 것입니다.